순례길 준비 신발과 양말 구입기
제가 준비할 때 가장 먼저 챙긴 건 바로 신발이었어요. 산티아고 순례길은 엄청 긴 거리를 지속해서 걸어야 하기 때문에 본인에게 잘 맞는 신발을 준비하는 게 중요해요. 저는 트래킹이 익숙하지 않았기에 가장 안정적인 신발을 선택했어요. 바로 등산화였는데요, 저는 그때까지 등산화를 구입해본 적이 없었기에 선호하는 모델은커녕 선호하는 브랜드도 없었어요. 사실 등산화에 대하여 아는 게 쥐뿔도 없습니다.는 게 맞는 말이죠. 그래서 저는 백화점으로 갔습니다.
순례길 양말 준비
그럼 이쯤에서 갑자기 양말에 대하여 얘기해 볼까요? 순례길 준비에 대하여 여기저기 조사를 해보니 대부분이 추천하는 양말이 있더군요. 그건 바로 등산용 울 양말을 신어라, 발가락 양말을 신어라였습니다. 등산화는 울퉁불퉁한 길로부터 발을 보호하기 위해 바닥이 좀 더 딱딱합니다. 그 견고한 바닥으로부터 우리 발을 보호하기 위해서 울 양말을 추천하더라구요. 그리고 울이 땀을 잘 흡수하고 잘 마르기도 한대요. 그래서 저는 먼저 걸어본 사람들의 조언을 순순히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요 여기에다. 발가락 양말? 처음에 발가락 양말 추천을 봤을 때 저는 으익 했습니다. 발가락 양말은 무좀 있는 사람들이 신는 양말이라는 편견을 갖고 있었거든요. 하지만 순례길에서는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대부분의 순례자들이 물집과 사투를 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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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비 판초 ,그리고 레인팬츠
판초도 집에 있던 아빠판초를 갖고 갔다. 오래되서 변색이 되고 하긴 했지만 가방매고 덮어도 충분히 컸고, 무엇보다. 좋았던것은 팔부분까지 들어가는 판초여서 바람불때 전체가 펄럭이지 않아서 좋다는것입니다. 그리고 비가 한번은 정말 주룩주룩 종일 내리는 날이 있었으나 그때는 판초로만은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우비바지 레인팬츠도 필요할거 같았고 운동화를 보호하는 스패츠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는 일본 다이소에서 샀던 우비바지와 스패츠를 모두 갖고 갔었는데 걸으면서 쓸일이 없었어서 초반에 캐리어에 넣어서 미리 산티아고로 짐을 붙였기때문에 정작 필요할때 쓰지 못했다. 비가 많이 오는 날이 비록 하루여도 갖고 다니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가 많이 오는 날 걸으니까 정말 힘들었다. 특히 바지가 젖으면서 바지를 타고 물이 신발안으로 들어가는게 느껴졌다.
등산스틱과 침낭
나는 처음에 침낭이 왜 필요한건지 이해가 되지않았습니다. 숙소에 이불이 없습니다.는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야말로 숙소들, 알베르게순례자숙소에는 이불이 없습니다.. 매트커버는 주지만 이불은 없습니다.. . 특히 4월의 밤은 춥다. 그냥 이것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침낭은 챙겨야합니다. 나는 그냥 침낭부분에서는 더이상의 큰 고민은 하지않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갖고 가는 일명 농협침낭이라고 하는 침낭으로 구매해서 갖고 갔고 , 결론은 아주 만족입니다.
정말 추웠던 숙소에서는 살짝 춥게도 느껴졌지만 더 두꺼우면 갖고 다닐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등산스틱 나는 제주도에서 그렇게 등산을 다니고 걸었지만 스틱은 사놓고도 사용을 거의 해보지 않았습니다. 눈온날 한라산에서 내려올때는 잠시 썼었지만 그때 이외에는 거추장스러워서 사용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갖고 갈까 말까 엄청 생각을 했다.
중등산화 장단점
제가 생각하는 중등산화의 장점은1. 발목을 잘 잡아준다2. 발목을 잡아줘서 내리막길에서 발가락이 신발 끝에 닿지 않게 해주시기 바랍니다서 발가락을 보호해준다3. 바닥이 딱딱해서 울퉁불퉁한 바닥으로부터의 충격을 막아준다입니다.그럼 단점은 없느냐?1. 덥다2. 무겁다네, 그렇습니다그야말로 순례길에서 일반 트래킹화나 샌들 등을 신고 왔다가 초반에 발에 문제가 생겨서 오랜 시간 고생하는 분들을 지속적으로 봤어요. 그래서 순례길 도중 신던 신발을 버리고 새로 구입하는 분들도 많이 있었죠. 하지만 순례길의 작은 마을에는 때론 마트 찾기도 어려울 정도로 외진 곳들이 많아서 신발을 사고 싶어도 구하지 못하고 큰 도시까지 참고 가야 할 수 있으니 일반 운동화나 트래킹화로 충분히 연습이 된 분들이 아니라면 안정적인 중등산화를 신고 걸으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등산양말 , 발가락양말
준비물 검색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양말이 발가락양말이었다. 한번도 신어본적이 없었어서 낯설어서 이걸 사?말아? 생각을 많이 했지만 대부분이 신는것은 첫번째 구매했습니다. 발가락양말중 또 인진지 라는 브랜드가 가장 유명해서 두셋트를 주문했습니다. 등산양말까지 세트로 많이 사는것 같던데 너무 비싸서 너무 조금 싼 다른 브랜드의 등산양말을 두셋트 구입했다. 그렇게 해서 걷는 동안 무조건적으로 이 두 양말을 같이 신었고, 결론은 단 한번도 물집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예전에 올레길 걸을때나 한라산 등산할때 무조건적으로 물집이 많이 생기고 굳은살까지도 엄청 생겼었는데 순례길 걷는 동안 한번도 안생긴거 보시면 양말 두개는 신는것은 정답인가보다.
자주 묻는 질문
순례길 양말 준비
그럼 이쯤에서 갑자기 양말에 대하여 얘기해 볼까요? 순례길 준비에 대하여 여기저기 조사를 해보니 대부분이 추천하는 양말이 있더군요. 더 알고싶으시면 본문을 클릭해주세요.
우비 판초 ,그리고
판초도 집에 있던 아빠판초를 갖고 갔다. 궁금한 내용은 본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등산스틱과 침낭
나는 처음에 침낭이 왜 필요한건지 이해가 되지않았습니다. 더 알고싶으시면 본문을 클릭해주세요.